월 300만 원 이상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 34%가량 늘어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상주인구는 130만 2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가량 줄어들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인구가 지난해보다 3000명 증가한 반면, 한국계중국인은 3만 3000명, 베트남인은 7000명씩 감소했다.
체류자격별로는 유학생이 1만 9000명, 전문 인력이 2000명 늘었고, 방문취업자는 2만 6000명, 비전문취업자는 7000명씩 감소했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88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 명 감소했다. 이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7.6%였다. 외국인 취업자의 경우 84만 3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만 2000명 감소한 반면, 귀화허가자 취업자는 3000명 증가한 3만 4000명이었다. 고용률은 상승했다. 외국인 취업자의 고용률은 64.8%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p) 늘었으며, 귀화허가자 취업자 고용률은 65.3%로 1.7%p 늘었다.
월평균 300만 원 이상 받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6만 1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4.5%가량 늘었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200만 원 사이인 근로자는 5만 5000명, 200만~300만 원 사이인 근로자는 1만 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