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피의 지옥이 된 프랑스 파리 여왕 마고의 세기의 결혼식

[일요신문] 3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80회는 '광기의 대학살, 여왕 마고는 왜 피의 결혼식을 올렸을까' 편으로 꾸며진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157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기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궁정 스캔들의 중심 여왕 마고였다.

그런데 예식이 끝난 후 파리에서 전대미문의 대학살이 벌어졌다. 단 하루 만에 파리에서만 약 3000명이 사망한 것.

프랑스 전국에서 약 1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학살이 낳은 혐오와 분노는 전국적인 내전으로 확대됐다.

순식간에 피의 지옥으로 변한 프랑스. 도대체 결혼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16세기 프랑스를 학살과 전쟁으로 몰아놓은 광기의 시작을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