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9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 오사카 호라이 고기 찐빵 달인, 전국 8도 6대 김밥 달인, 광명전통시장 국화빵 달인, 인천 대왕호떡 달인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분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 김밥. 이번 주 경기 여주시를 뜨겁게 달군 전국 8도 6대 김밥을 파헤친다. 겉보기엔 평범한 김밥일지라도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이 집의 대표메뉴는 바로 매운 우엉 김밥이다.
마치 고추장에 무친 진미채처럼 진한 붉은색으로 물든 우엉은 생각지 못한 별미 중에 별미라는데 꼬들꼬들한 우엉의 감칠맛과 참기름 단 한 방울 없이 오직 채소 기름으로 끌어낸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조화에 한 번 맛보면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할 정도라고.
정성은 물론이요, 남다른 크기로 배까지 든든하게 채워 주니 새벽 7시면 가게 앞과 안은 전국에서 몰린 손님들로 가득 찬다. 꾸준한 연구로 완성한 매운 우엉은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특별함을 자랑한다. 전국 8도를 뒤흔들며 당당히 6대 김밥의 타이틀을 차지한 달인표 김밥 비법을 만나본다.
한편 각종 분야의 최고를 찾아 국내외 할 것 없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생활의 달인'이 2023년에도 해외 원정에 나섰다. 올해 해외에서 만난 첫 주인공은 바로 일본 오사카의 시게미츠 료헤이(34) 달인. 최근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로 핫한 오사카에서도 하루 판매량만 무려 5000개에 달하는 오사카 명물을 직접 만든다.
명물은 바로 고기 찐빵이다. 일반 직원들은 보통 16개 한 판을 만드는데 4분 정도 소요되지만 달인은 단 2분, 무려 2배나 빠르게 빛의 속도로 만들어낸다.
속도뿐만 아니라 정확한 정량의 반죽과 속 재료를 사용하고 완성된 모양 또한 훌륭하니 날마다 달인표 고기 찐빵을 사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의 줄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수천 명 직원 중 단 5명뿐인 점장까지 올랐다는 달인! 치열한 노력으로 일군 달인의 기술과 함께 그의 자부심이자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사카 No.1 고기 찐빵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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