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액 100억 원, 인센티브 24억 원…2029년까지
LG 구단은 19일 오지환과의 다년계약을 발표했다. FA가 아닌 선수의 이 같은 계약은 LG 구단 최초다.
계약기간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 금액은 총액 124억 원이다. 보장액 100억 원에 인센티브가 24억 원이다.
이번 202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오지환을 LG는 일찌감치 붙잡았다. 앞서 오지환이 다년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던 상황이었다.
앞서 한차례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오지환은 6년 더 원클럽맨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오지환은 데뷔부터 현재까지 줄곧 LG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통산 1624경기에서 타율 0.265 146홈런 1466안타 745타점 240도루를 기록했다.
2022시즌은 가장 두드러진 시즌 중 하나였다. 142경기 출장, 타율 0.269, 25홈런, 133안타, 87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시즌이 끝난 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잠실구장 최초 유격수 20-20 클럽이라는 기록은 덤이었다.
오지환은 계약 이후 "좋은 대우를 해주신 팀에 감사하다"면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것이 큰 영광인데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