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GNU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지정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은 사천 GNU사이언스파크(센터장 신용욱) 입주기업이 오는 2월 20일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사천 GNU사이언스파크에서는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위해 지난 8월에 TF를 구성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법률검토, 시설·장비 등을 구축했다. 비행장 면적 약 6,000㎡(70m*85m)의 부지에 국토교통부 인허가를 받기 위해 비행장 허가 면적 내 장애물 제거, 교육훈련을 위한 안전펜스 및 훈련장비 설치, 비행 훈련을 위한 평탄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사천지역은 서부경남의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드론시험장, 무인선박규제 자유특구 등과 연계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비행체)·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형 플라잉 모빌리티와 실증단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미래형 안전산업 육성’에 대한 4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는 2021년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연계해 2021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1월 기관·대학·기업·지자체를 아우르는 ‘UAM 진주’ 협의체를 결성했다. 지난해 10월 20일에는 경남도, 사천시, 경상국립대학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등 4개 기관이 도심항공교통(UAM)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창업지원단 정재우 단장은 “사천지역 내 우주항공청 설치를 앞둔 기대는 입시에도 반영돼 올해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관련 석·박사 과정에 지원한 학생은 모두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었다”며 “우주·항공에 대한 지자체 및 대학의 관심이 증가하는 현재 사천 GNU사이언스파크에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지역 내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드론기술인협동조합 이진수 대표는 이번 교육기관지정에 대해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과정의 학과 및 실기시험을 사천GNU사이언스파크 내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천 지역 내 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천 GNU사이언스파크는 사천항공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한 91,141㎡ 면적에 창업보육공간 40개 실을 운영 중으로 대학 산하 창업보육기관 3개소 중 우주항공기업 특화 기관이다.
#㈜위트에 ‘가변 온도 상태의 실시간 DRAM so-dimm DDR4 감마선 열화 오류 측정’ 기술 이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1월 20일 주식회사 ㈜위트(대표이사 최재완)에 ‘가변 온도 상태의 실시간 DRAM so-dimm DDR4 감마선 열화 오류 측정’ 기술(연구책임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김정식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위트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회사로, 반도체 평가 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핵심 사업은 전기소자 및 반도체의 분석 장비와 측정 장비 그리고 양자 소자 및 극저온 평가 장비 전문 제조이다. 양자 소자 평가를 위한 극저온 설계 및 극저온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위트는 양자 소자 연구 분야에 사용되는 극저온 1K POT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대기업의 요청으로 양자컴퓨터에 사용되는 디램(DRAM) 메모리의 극저온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했다. 독자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자체 제품과 미국·독일 등 세계적 기업과 기술 교류를 통해 정밀 프로브 스테이션, 반도체 노이즈 측정 장비, 적외선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 맞춤형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경상국립대에서 ㈜위트로 이전한 ‘가변 온도 상태의 실시간 DRAM so-dimm DDR4 감마선 열화 오류 측정’ 기술은 우주 환경, 극저온 등 여러 극한의 환경에서 DRAM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지만 시간·인력·자금의 한계로 개발이 정체된 기술이다.
경상국립대 김정식 교수팀과 ㈜위트는 협업을 통해 DRAM 반도체 DDR4 so-dimm 동작 열화 메커니즘 측정을 위한 소형 시스템을 개발해 과학기술적인 측면에서 저온 특성 평가기술 및 고진공 가속 신뢰성 장비를 확보했다. 이후 경상국립대와 ㈜위트는 극저온 DRAM 반도체 및 진공 설계 인력을 확보해 전문가로 양성함으로써, 설계 업무를 분담할 하드웨어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등 경제·사회적 측면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강필순 센터장은 “이번에 경상국립대가 ㈜위트에 이전한 기술은 인공지능 시대의 유망분야인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매우 유망한 분야”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AI 반도체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김정식 교수팀은 메모리 반도체의 평가 및 신뢰성에 관한 연구와 FPGA 보드를 활용해 DRAM 메모리 반도체의 다양한 환경 노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김정식 교수는 2011년부터 실리콘 반도체에 대한 SCIE 논문 30여 편을 출판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 실리콘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개발 경험이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우주 환경에서 사용하는 방사선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의 열화 현상에 관해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이번 LINC 3.0 사업을 통해 ㈜위트와의 가변 온도 실험이 가능한 챔버 개발에 대한 연구지원 및 프로토타입(Proto-type) 개발에 성공했다. 김정식 교수는 “앞으로 LINC 3.0 지원사업이 지속돼 보다 낮은 (극)저온에서의 실리콘 메모리 반도체 평가 개발 및 시스템 반도체-양자 기술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김정식 교수는 미국 전자전기공학회 시니어 멤버(일반회원의 10% 이내 비중)로서, 실리콘 차세대 반도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식 교수는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중기부 과제 및 관리에 대한 지원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