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넘나…누적 관객 200만 명 넘어 ‘역대급 기록’ 가능성도
2월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12만 1130명이다. 개봉 첫날이던 2월 4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슬램덩크는 1월 26일까지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오가며 관객을 모았다. 1월 27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론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원작 기반 스토리를 현대적 기술과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에 MZ세대가 열광하는 사회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슬램덩크 열풍으로 역대 한국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순위 판도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2월 3일 기준 슬램덩크는 ‘너의 이름은’(379만 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명),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216만 명)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다. 추세대로라면 2월 5일 안에 3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흥행 장기화 여부에 따라서는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