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계정서 코치·팬 뒷담화…훈련 제외 및 벌금 부과 전망
한화 구단은 8일 "김서현이 소셜미디어에서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유망주다. 입단을 하며 계약금 5억 원으로 계약을 체결, 자연스레 이목이 쏠렸다.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 일정 초반부터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의 기행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외부에 알려진 계정 외에 부계정을 이용, 코치와 팬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비밀계정의 존재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다. 결국 김서현도 구단에 자신의 행동임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는 훈련 제외만으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 내규에 따라 벌금 또한 부과될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