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4연승 힘입어 한국 수적 우세…3차전 첫 경기 박정환, 일본 최종주자 이야마와 대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이 20일부터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강동윤 9단이 판팅위 9단(중국),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일본), 퉈자시 9단(중국), 위정치 8단(일본)을 꺾고 4연승을 올리는 수훈을 세워 중국과 일본에 수적으로 우위에 있다.
우승팀이 가려지는 최종 3차전 첫 경기에선 2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 롄샤오 9단을 꺾은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한국의 박정환 9단이 맞붙는다. 만일 이야마가 패할 경우 일본은 전멸이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이 이야마에 6승 2패로 앞서 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두 기사는 그동안 네 번 겨뤘는데, 박정환이 3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박정환-이야마 전의 승자는 중국 기사를 상대한다. 중국은 출전선수 중 3명이 탈락하고 커제 9단과 구쯔하오 9단만이 생존해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을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한국 :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탈락) 신민준, 강동윤
중국 : 커제, 구쯔하오/(탈락) 판팅위, 퉈자시, 롄샤오
일본 : 이야마 유타/(탈락) 이치리키 료, 쉬자위안, 시바노 도라마루, 위정치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