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81회는 '비상' 특집으로 건축가 승효상,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승훈,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 원장 신호철, 배우 임시완 자기님이 출연한다.
한국 건축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건축가 승효상 자기님은 50년째 삶을 짓고 기억을 세우는 건축 외길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전할 예정이다. 1세대 건축가 고 김수근의 문하생으로 지낸 15년 간 스승을 이기고 싶었던 사연, 빈자의 미학이라는 자기님만의 건축 철학과 그것이 지니는 의미를 공유한다.
절친인 유홍준 교수의 자택 '수졸당' 건축 스토리,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탄성을 자아낸 자기님 건축물 이야기도 나눈다.
종이 한 장으로 세계를 제패한 월드 챔피언 종이비행기 곡예비행 국가대표 이승훈 자기님과 담소를 이어간다. 전 세계 62개국 6만 명이 참가하는 종이비행기 국제대회에서 만점을 초과하는 점수를 획득한 자기님의 놀라운 비행 이야기가 공개된다.
또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국가대표, 오래 날리기 국가대표 자기님도 출연해 취미에 불과했던 종이비행기를 업으로 삼아 비상하기까지의 열정과 노력의 순간을 풀어낸다. 자기님들이 선보인 마법 같은 곡예비행, 종이비행기로 수박, 파인애플을 격파하는 시범은 현장을 후끈 달군다.
공항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살리는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 원장 신호철 자기님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눈길을 끈다. 19년 째 응급 상황이라면 지상, 공중 가리지 않고 출동하는 일명 인천공항 '홍반장'의 숨가쁜 일상을 소개하는 것. 24시간 기내 응급콜 대기 및 진료, 공항에서의 긴급 출산과 탄생 등 예상치 못한 긴박한 상황들, 과거 신체에 숨기고 오는 마약 문제까지 해결했던 일화까지 불철주야 헌신하는 자기님의 책임감이 진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잘생긴 '연기돌'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비상한 배우 임시완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기님은 숙소만 지키며 '미생' 장그래 그 자체의 삶을 살았던 20대 아이돌 시절부터 배우로 거듭난 뭉클한 성장기를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첫 작품이었던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연기에 매료되었던 순간부터 캐릭터를 위해 49kg까지 몸무게를 감량했던 영화 '변호인' 비하인드, 다시 만나지 못할 인생 캐릭터 '미생'과 연기 변신을 시도한 '타인은 지옥이다', 영화 '비상선언'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과정을 전하며 공감 어린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밥 한 번 먹자"는 말 한마디에 이성민과 이병헌 배우 집을 방문한 4차원 매력,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와의 유쾌한 전화 통화도 예고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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