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에 완승, 뉴캐슬 패배로 리그 4위 탈환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토트넘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두 번째다.
손흥민을 포함해 선발 명단에 다소 변화를 준 토트넘이었다. 공격진에 해리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를 내세운 가운데 손흥민의 빈자리는 히샬리송이 채웠다. 주인이 자주 바뀌는 오른쪽 윙백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나왔다. 이반 페리시치가 주로 뛰던 반대편에는 벤 데이비스가 자리를 꿰찼다.
전반전에 소강상태를 보인 경기는 후반에 승부가 결정됐다. 후반 11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벤 데이비스가 받았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에메르송에게 공이 연결됐다. 에메르송은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교체로 투입됐다. 히샬리송을 대신해 경기장을 밟게 됐다.
투입 이후 4분 뒤인 후반 27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침투 방향에 케인의 패스가 뿌려졌고 손흥민은 완벽한 터치 이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45일만의 골이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는 토트넘에게 중요한 승리였다. 리그 경쟁자 뉴캐슬이 리버풀에게 패하며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