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50살이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게 되는 나이다. 우리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가장 어리고 아무것도 모를 때 2~30대에 선택한다"라며 결혼 적령기에 대해 '사이다 일침'을 날려 송은이를 비롯한 김숙, 김종국, 민경훈까지 미혼 MC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며 멘붕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어 김미경은 결혼하면 안 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외롭거나 돈 없을 때 결혼하면 안 된다. 외로울 때는 사람 보는 기준이 무너져 있어 아무나 만나게 된다", "돈이 없을 때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사람을 만나게 돼서 상대를 바닥에서 올려다 볼 수밖에 없다. 결혼할 상대는 서로를 정면으로 봐야 한다"라고 '국민 멘토'다운 현실적인 조언을 해 MC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결혼뿐만 아니라 '연애 고수'로도 알려진 김미경은 요즘 핫한 '환승연애'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별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별의 장소에 머물러 있지 말고, 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것"이라며 "헤어진 뒤 '나'로 돌아와서 마음을 잘 추스르고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전 연인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행동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잘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낱낱이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