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호성적으로 생애 첫 1위 올라…커제 9단, 농심배서 박정환에 패하며 2위로
중국바둑협회는 3월 2일 3월 중국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쉬안하오는 2월 중 진행된 중국갑조리그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랭킹점수를 끌어올려 2714점으로 생애 첫 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커제는 농심배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하면서 랭킹점수가 4.1점 하락한 2709점을 기록, 랭킹 2위로 내려앉았다.
커제의 뒤를 이어 랭킹 6위였던 구쯔하오가 농심배에서 박정환, 변상일을 꺾고 3위로 뛰어 올랐으며 그 뒤를 딩하오, 미위팅, 양딩신이 이었다. 이 밖에 판팅위, 스웨, 리친청, 셰얼하오 등이 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양딩신 9단과 커제 9단으로부터 치팅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 당했던 리쉬안하오 9단이었지만, 중국기원은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양딩신 9단에게만 출전정지 6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