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꺾고 밀레니엄 세대 최강 기사로…“앞으로 국내 종합기전 우승해보고 싶다”
한우진은 앞서 2월 26일 양구군 현지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 대 0으로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국을 마친 한우진은 “이번 천원전 결승은 천원(天元)에 첫 수를 두는 것으로 예정돼 있어 초반 포석 구상을 많이 했다. 평소 초반이 안 좋았던 터라 첫 수를 천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쁘진 않았다”며 “앞으로는 국내 종합기전에서 우승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바둑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한우진은 2019년 입단해 2022년 3회 이붕배 신예최고위전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22 바둑대상 남자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2000년 이후 출생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총 67명의 기사들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