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7승 3패로 일단 90% 찍어…8월 응씨배 결승 9월 아시안게임 앞두고 기대감
신진서는 19일 한국기원 내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리그 인터리그 4라운드 6경기, 일본기원의 1지명자 세키 고타로 9단과 대국에서 1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는 올 시즌 27승 3패를 기록하며 승률 90%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승 4패, 승률 84%와 비교해도 올해 신진서 9단의 페이스가 좋다.
90%의 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신진서는 중국 갑조리그와 농심신라면배, 하나은행 MZ슈퍼매치 등 잇단 단체전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해결했고, 개인 타이틀인 KBS바둑왕전에선 박정환 9단을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2020년 자신이 세웠던 연간 최고 승률을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신진서는 2020년 76승 10패(88.37%)를 기록하며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웠던 75승 10패(88.24%)를 뛰어 넘어 32년 만에 최고승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올해 바둑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 결승전(8월 중국 셰커 9단과 상대 예정)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개인전 출전을 앞두고 있어 국내 바둑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