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생애 첫 컨퍼런스리그 8강 출전
홍현석은 14일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UEFA 컨퍼런스리그 8강 1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홍현석은 또 다른 유럽대항전에 나서고 있는 한국인 선수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적 첫 시즌임에도 팀의 중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적 이후 결장 없이 리그 29경기에 출전,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홍현석은 팀의 콘퍼런스리그 8강 진출에도 기여했다. 조별리그부터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대회 1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난적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헨트도 고전했던 경기였다. 후반 초반,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만회골이 터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후반 11분 위고 쿠이퍼스가 동점골을 넣어 4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홍현석은 골장면에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골대 안에 들어간 볼을 집어들며 역전 의지를 불태웠다.
홍현석은 경기장을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후반 19분 바디스 오디디아오포에와 교체됐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4강 진출팀이 결정될 2차전은 오는 21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