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시리즈 전적 3-1
제임스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17-11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나 제임스였다. 1984년생의 고령에도 연장전 포함 45분 28초를 소화했다.
출장시간만 길었던 것은 아니다. 22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블록슛 2개를 기록했다.
또 다른 대기록을 수립한 제임스였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20득점 이상,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4년 샤킬 오닐 이후 처음이다. 19년만의 대기록, 더욱 놀라운 점은 샤킬 오닐이 기록을 수립할 당시에도 제임스는 현역이었다는 것이다.
경기는 연장전을 치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오스틴 리브스가 23점, 디안젤로 러셀이 17점 등으로 활약했으나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12점)가 야투율 30.8%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멤피스는 데스먼드 베인이 3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폭발했다. 자 모란트, 재런 잭슨 주니어 등도 힘을 보탰으나 레이커스를 넘어서진 못했다.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7위로 하위 시드를 받았음에도 2위 멤피스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 진출이 임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1로 앞서게 됐다. 1승만 추가한다면 서부 콘퍼런스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다. 새크라멘토 킹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간 맞대결 승자와 만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