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 대표는 20일 “누가 뭐라고 말한들, ‘1리터 아니라 10리터를 매일 마셔도 괜찮다’고 영국의 전문가가 헛소리를 한다고 해도 확실한 것은 일본 정부 스스로 쓸모가 없고 위험한 물질이라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 아닌가”라며 “일본 정부야 돈이 아까워서 이웃 나라가 피해를 보든 말든 전 세계 바다가 오염되든 말든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느니, 시료 채취가 필요 없다느니, 식수로 먹어도 괜찮다는 사람 불러다가 그 아까운 돈 들여서 헛소리 잔치하는 것 옳지 않다”며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내다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치는 것”이라며 “패악질을 그치지 않고, 나라 살림을 어떻게 할지 말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말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으로 야당의 발목 잡고, 국민에게 피해 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이렇게 해나가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치라고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