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장현국 대표, 코인게이트 진실 말하라”
위 교수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P2E 업체의 국회 로비, 위믹스 이익공동체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뒤로 학회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이 시작됐다”며 “폭증한 무차별적 인신공격은 마침내 저와 제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오는 참담한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 교수는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위믹스가 상장 폐지됐을 때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비난한 것처럼, 자신의 과오를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해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통해 위메이드 임직원이 지난 3년간 국회를 14차례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위메이드만 국회를 방문한 횟수가 14번이면, P2E를 합법화하기 위한 관련 협단체 관계자는 도대체 몇 번이나 국회를 찾았겠느냐”고 말했다.
위 교수는 “지금이라도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는 코인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여당 진상조사단에 약속한 자료 제출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만일 진실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결국 검찰에 의해 강제로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위정현 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위 교수는 19일 토론회를 열고 김남국 의원 논란을 ‘위믹스발 코인게이트’라고 명명하며 게임 업계 입법로비 의혹을 재차 주장했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위 교수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위믹스 기반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가치가 연동되는 코인) ‘위믹스달러’로 수임료를 모으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