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김채영 등 따돌리고 첫 티켓 획득…한국 8월 본선 시드 3인과 선발전 거친 11인 출전
선발전은 일반조, 여자조, 아마조로 구분해 각각 8명, 1명, 2명을 뽑는다. 선발전 외 한국 시드는 신진서 9단(세계 타이틀 보유자), 박정환 9단(5월 랭킹 최상위자), 변상일 9단(국가대표 상비군 시드)이다.
121명의 1차 예선 참가자와 랭킹시드를 받은 16명을 더해 2차 예선으로 진행된 일반조에서는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 원성진 9단, 홍성지 9단, 박건호 7단, 백홍석 9단이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나머지 2명은 6월 2일 결정).
단 1장의 출전권에 23명의 기사들이 도전장을 내민 여자조에서는 최정 9단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정은 이슬주 2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을 차례로 꺾었다. 최정의 몽백합배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2장의 출전권이 부여된 아마조에서는 박승현 선수와 최환영 선수가 선발전을 통과, 중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합류한다.
한편 중국이 주최하는 몽백합배는 2019년 4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재개된다. 세계대회로는 유일하게 64강전으로 진행되는 본선은 각국 시드 16명과 선발전을 거친 48명으로 출전한다. 본선은 8월 3일 개막되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이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