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지정학적 조건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
문재인 전 대통령은 6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950 미중전쟁’을 추천하면서 “참혹했던 동족상잔 전쟁을 기념하는 이유는 비극의 역사를 뼈저리게 교훈삼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결의”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 ‘1950 미중전쟁’과 관련해 “이 책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쟁이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작용한 국제적인 힘이 바로 대한민국의 숙명 같은 지정학적 조건”이라면서 “지정학적 조건을 우리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1950 미중전쟁’은 2020년 KBS 1TV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방영한 다큐멘터리 내용을 담은 책이다. 해당 책은 6·25전쟁을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라는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2021년 6월 25일 발행됐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