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이주호 향해 “천재적 아부” 질타
유 전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요즘 누구를 적으로 규정할 때 보면 ‘민간·시민단체 이권 카르텔’ ‘노조 이권 카르텔’ 이러다가 지금은 교육 당국하고 학원을 이권 카르텔이라고 한다”며 “판검사 하다가 나와서 변호사 하는 사람들이 사건 하나에 수십 억, 수백 억 수임료 받는 건 왜 이야기를 안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르텔을 진짜 이야기하려면 ‘대장동 50억 클럽’ 이런 게 카르텔이다. 법조 카르텔이 얼마나 유명한 카르텔인가”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 의장은 지난 19일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윤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대입(대학입시) 부정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등 대입 제도에 누구보다도 해박한 전문가”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장관도 당시 자리에서 “저도 전문가이지만 (대통령에게) 제가 많이 배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 전 의원은 “천재적인 아부”라며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해도 찍 소리를 못하고 용비어천가를 부르는데, 대통령이 무섭기는 무서운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아부에 제가 빵 터졌다”며 “정치권에 와서 수많은 아첨과 아부를 봤지만 이게 신박하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