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감염병 대응 역량 계속 유지‧강화 예정”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000명대로 소폭 감소 추세고,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23주 연속 ‘낮음’”이라며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6월 3주차(18~24일)인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6000명 대다. 직전 주였던 6월 2주차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166명이었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안정적 관리와 상시 감염병, 신종 감염병 위협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 기관인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계속 유지·강화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지 청장은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 매개체 서식지 변화,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 등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람, 동물,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개념 하에 범부처 모의훈련 실시, 통합감시·분석 등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