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을 한 2PM 멤버 닉쿤이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 화면에서 삭제됐다.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지난 24일 캐리비안 베이 홈페이지에 같은 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2PM 멤버 닉쿤의 얼굴이 사라졌다. 본래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닉쿤을 포함한 2PM 멤버 전원과 수지의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메인화면에 있었다. 현재 닉쿤 외 나머지 사람들만이 그 자리에 남게 됐다.
캐리비안 베이 측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사고 때문에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닉쿤의 모습을 삭제했다. 지금 음주운전에 관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봐서 복구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닉쿤이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은 아예 방송이 중지됐다. 이날 일본 방송사 NHK에서는 2PM이 출연하고 있는 NHK <한글강좌> 방송 코너 '2PM의 원포인트 한글'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2PM은 이 프로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한국어를 가르치는 활동을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닉쿤은 24일 새벽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정지 처분 수준이었다.
소속사 측은 “닉쿤이 회식 자리에서 식사와 함께 맥주 2잔 정도를 마셨다. 부주의로 발생된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닉쿤은 작문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진술서에 “죄송합니다”라는 단 한 문장만을 남겨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