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일인자’ 신진서, 통산 32번째 타이틀 획득

YK건기배 우승으로 9관왕…입단 동기 신민준과 상대전적 차이 31승 10패로 벌려

[일요신문] 43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독보적 일인자, 신진서 9단이 개인통산 32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YK건기배 결승5번기 3국에서 신민준 9단을 상대로 162수 만에 불계승, 종합전적 3-0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입단 동기 신민준 9단과의 상대전적 차이를 31승 10패로 벌려놓았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입단 동기 신민준 9단과의 상대전적도 31승 10패로 차이를 벌렸다. 타이틀전에서는 총 여섯 차례 만나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YK건기배를 포함해 삼성화재배, 춘란배, 국수산맥, GS칼텍스배, 쏘팔코사놀, KBS바둑왕전, 용성전, 맥심커피배 등 9관왕에 올랐다.

신진서는 올해 상반기 개인전에서만 4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중국 갑조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6개월 동안 6억 22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하반기에 치러질 응씨배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4년 연속 연간 상금 10억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YK건기가 후원하는 2023 YK건기배의 우승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해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주어졌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