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이드로맨’으로도 알려진 인도의 제이딥 고힐은 물의 부력을 이용해 춤을 추는 수중 댄서다. 땅 위에서도 잘 추기 힘든 춤을 물 속에서 완벽하게 추는 모습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마치 인어왕자인 듯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현실이 아닌 듯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최근 공개된 ‘디 인벤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계속 위쪽을 향해 걷기 시작한 그는 마치 시계 바늘인 것처럼 물 속에서 완벽한 원을 그리면서 한 바퀴 돌았다.
안무 뒤에 숨겨진 창의성 외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동작을 구현해내는 데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손이나 발처럼 몸의 모든 부분을 세세하게 조절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물 속에서 일정 높이까지만 떠있기 위해서는 요령껏 숨을 참는 방법도 터득해야 한다.
고힐은 과거에도 물에 잠긴 수영장 테이블 위에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재현해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출처 ‘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