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현재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단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국인은 미군이라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외신을 통해 “이 군인이 고의로 월북을 결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8일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는 월북한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자국민의 송환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현재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