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서 허위사실 유포”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24일 “송 전 대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장모 사건은 과잉 수사’, ‘억울한 면이 있다’, ‘피해를 준 건 아니다’, ‘사기를 당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당선을 위해 장모 사건을 덮고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대선에서 낙선한 이재명 후보를 고발·수사·기소한 검찰, 2년 전 전당대회 때 일을 가지고 송영길을 옭아매려고 별건 수사를 벌이는 검찰과 똑같은 논리로 1년 반 전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도 수사돼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태영호 전 최고위원 녹취록에서 나타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고발장을 접수하겠다)”이라며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되지 않더라도 공소시효 정지에 불과하므로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수사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