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헤더골 이어 오른발 득점…3경기 연속 선발출전
조규성은 30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의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적 이후 리그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이적 직후부터 핵심 자원으로 중용 받고 있는 조규성이다. 그는 지난 1라운드를 포함,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까지 3경기 연속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 중 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빈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헤더골이었다.
두 번째 골은 오른발로 만들었다. 팀 동료 크리스토퍼 올슨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침착하게 연결했다. 조규성의 슈팅은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리그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조규성은 후반 29분 소리 카바와 교체돼 경기장을 나왔다.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조규성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규성의 이적에 40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영입에 큰 돈을 지출했기에 구단으로선 적극적으로 조규성을 기용하고 있다.
조규성도 구단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도 우승을 노린다. 팀은 2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