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비 상대 만회골 득점…리그 득점 공동 3위
조규성은 7일 덴마크 링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슈페르리가 3라운드 링비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조규성은 지난 7월 말 이적 직후 개막한 리그 일정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규성이다. 지난 4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120분 연장 혈투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바 있다. 1, 2차전 모두 그라운드를 밟은 조규성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함에 따라 유럽 무대 경험을 더 쌓게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규성은 후반 정규 시간 종료를 약 9분 남겨놓고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토마스베르 감독이 선택한 팀의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조규성 투입 직후 미트윌란은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의 네 번째 실점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게 됐다.
그럼에도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들며 팀의 영패를 막았다. 헨리크 달스가르드의 롱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연결 리그 3호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1-4 미트윌란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날 득점으로 조규성은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게 됐다. 4골을 넣은 선수 2명 이후 바로 다음 순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