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황선홍호 일본에 2-1…정우영 총 8골 득점왕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초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전반 2분 만에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헤더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정우영의 대회 8호 골이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상무)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 축구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남자 축구 우승을 차지했다. 초대 아시안게임인 1951 뉴델리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선보인 남자 축구에서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 정우영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축구 선수 22명은 전원 병역 혜택을 받는다. 이들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서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고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현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조영욱은 조기 전역하게 됐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