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실적 지난해 연간실적 상회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8조 2235억 원, 영업이익 731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1% 늘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
이번에 올린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6751억 원을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25조 7441억 원, 영업이익 1조 825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한다.
이번 호실적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에 받은 AMPC가 2155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9.4% 차지한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 원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