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골든타임> 캡처 사진. |
27일 방영된 MBC <골든타임>에서 은아(송선미)가 자신의 후임으로 올 젊은 간호사가 이성민을 잘 챙기자 이에 질투하며 은근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캐나다에 갈 은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일을 배우러 온 후임 간호사는 초반부터 인혁(이성민 분)을 보필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후임 간호사는 “인혁 선생님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식사는 잘하시느냐. 카페인이랑 설탕 같은 음료수로 연명하다간 수술실에서 순직하실 거다. 제가 앞으로 잘 챙기겠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이에 은아는 “요즘 젊은 애들은 다 저렇게 적극적인가?”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후임 간호사가 출근하기로 한 날 아침 은아는 평소처럼 인혁에게 커피를 건넸다. 하지만 후임 간호사가 들어와 인혁에게 “커피는 몸에 안 좋다”며 자신이 만들어 온 총명탕 성분의 차를 건넸다.
간호사가 나간 후 은아는 인혁에게 줬던 커피를 슬쩍 자신의 옆으로 옮겼다. 이에 인혁이 “그거 나 마시라고 준거 아니냐”고 했지만 은아는 “아니에요. 총명해지게 총명탕이나 드세요”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인혁은 웃으며 둘 다 마시면 된다고 했지만 은아는 “앞으로 커피는 준비 안하면 된다. 얘는 좀 덜렁대는 것 같다. 뚜껑도 안 닫고”라며 간호사가 싸온 보온병 뚜껑을 닫고 나가버렸다.
은아의 귀여운 질투에 인혁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여 시청자들에게 커플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의사 인혁과 간호사 은아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심경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각별한 파트너였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서로를 바라보는 씁쓸한 눈길과 눈물로 동료애 이상의 애틋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인혁은 캐나다로 떠난다는 은아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고 은아 약혼자와의 식사자리에서 술만 들이키는 등 자신의 감정을 나타냈다.
이번 은아의 직접적인 질투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드디어 두 사람 이어지나” “인혁이 어서 고백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이 두사람 장면만 나오면 가슴이 떨린다”는 등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