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퍼커벗 페퍼’사가 재배한 ‘페퍼 X’가 최근 기네스북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라는 타이틀을 획득해서 화제다. 도대체 얼마나 맵기에 그럴까. ‘페퍼 X’의 스코빌 지수는 무려 평균 269만 3000SHU다. 맵기로 유명한 스리라차가 2200SHU, 타바스코가 4000SHU란 점을 생각하면 감히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 갈 정도다.
10년 동안 ‘페퍼 X’를 개발해 온 ‘퍼커벗 페퍼’사의 창립자인 에드 커리는 “‘페퍼 X의 매운 맛은 1000분의 1초 동안만 지속되고, 그 다음에는 열기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입안이 얼얼하고 불이 붙은 듯 뜨거워진다는 의미다. 또한 한입 물기만 해도 금세 얼굴이 붉어지고 눈물을 글썽이게 된다.
‘페퍼 X’의 매운 정도를 고려할 때 고추 자체를 직접 맛보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자칫하다간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도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퍼커벗 페퍼’사는 ‘페퍼 X’의 매운 맛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커리에게는 이번 도전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 현재 그는 테스트를 시작한 또 다른 고추 품종이 두 가지 더 있다고 말하면서 “어쩌면 이 고추들은 ‘페퍼 X’보다 더 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