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테이프로 밥 딜런 존 레논 등 헤어스타일 표현
그러면서 그는 “밥 딜런의 ‘블러드 온 더 트랙스’ 카세트를 집어 들고 테이프 일부를 풀어보았다. 그런데 그 풀린 테이프가 마치 딜런의 곱슬머리를 떠올리게 했고, 일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렇게 주말 내내 카세트 테이프와 접착제를 사용해서 딜런의 초상화를 만드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때부터 그가 제작한 초상화들은 브루스 스프링스틴, 제리 가르시아, 존 레논, 조지 해리슨, 돌리 파튼 등 다양하다. 특히 마그네틱 테이프를 활용해 엘튼 존의 의상, 윌리 넬슨의 시그니처인 땋은 머리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또한 음영과 윤곽을 표현하기에도 테이프는 적절했다.
코슨은 “음악은 다른 예술 장르처럼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도전하게 하고, 기분을 고양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강력한 힘이다. 나는 이 두 가지를 함께 결합하는 이 작업이 좋다”라고 밝혔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