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아직 결론 X…긍정 협의 중” 향후 완전체 활동 여부에도 관심↑
11월 6일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비투비의 두 번째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신중하게 논의를 진행한 결과 상호 간 합의하에 재재계약은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12년 3월 21일 데뷔한 비투비는 뛰어난 가창력과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음악으로 K팝 3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비투비의 인연은 아쉽게도 여기서 끝맺음을 하게 됐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비투비 멤버들의 새로운 성장과 빛나는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아이돌 그룹의 경우 계약 해지 후 새 소속사로 옮겼어도 전 소속사와의 합의를 거쳐 그룹명을 유지한 채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비투비' 그룹명 상표권 이용 및 유지 문제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진 않았으나, "현재 멤버들과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2012년 7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비투비는 2018년 7월 전원이 재계약을 마쳤으나 2020년 멤버 정일훈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탈퇴하면서 6인조로 재편성돼 활동해 왔다. 이후 멤버들은 모두 군복무를 마치고 단독 콘서트 등 단체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 뮤지컬, 솔로 가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상을 펼쳤다. 지난 5월에는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를 발매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