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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TV <각시탈> 캡처 사진. | ||
주원과 진세연의 결혼이 코앞에 놓이면서 <각시탈>의 결말에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5일 방영된 KBS2TV <각시탈> 27회에서 강토(주원 분)과 목단(진세연 분)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강토가 동진의 요새에서 목단에게 풀꽃 반지를 만들어 청혼했고 목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양백(김명곤 분) 선생이 주례를 보고 독립군 동지들에게 축하받으며 목단과 강토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힘겨운 일을 겪어온 두 사람이었기에 둘의 결혼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양백과 동진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슌지(박기웅 분)가 급습한 것. 멀리서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본 슌지가 충격 받는 장면으로 27회가 끝나면서 강토와 목단이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앞서 슌지는 각시탈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을 목격하면서 분노에 타올랐다. 양백과 동진의 아지트를 발견한 그는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에게 “각시탈의 목숨은 제 손으로 직접 거둘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강토와 목단의 결혼식 중에 일본군들이 쳐들어오면서 강토와 목단에게 심각한 위기가 닥칠 예정이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강토-목단 커플이 ‘새드앤딩’으로 끝날지 ‘해피앤딩’으로 끝날지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시청자들이 강토가 슌지와 일본군을 무찌르고 목단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앤딩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강토를 구하기 위해 목단이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도 예측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한 네티즌은 “둘의 결혼식에 슌지가 나타났다. 분노한 슌지가 강토에게 총을 쏘려다 오히려 목단이 총에 맞는 결말이 나오는 것 아닐까”라며 추리해내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 졸이며 지켜봐왔던 강토와 목단 커플의 결말이 행복하게 끝맺었으면 좋겠지만 실제 원작의 마지막 장면을 감안하면 목단의 존재가 막판에는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허영만의 만화 <각시탈>의 각시탈은 자신을 잡으려는 사까다 소위와 막판 결투를 벌인다. 각시탈은 그에게 보기 좋게 승리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수많은 독립군 동지들을 위해 유유히 떠난다.
만화의 마지막은 흰 한복을 입은 각시탈이 쓰러진 사까다 소위를 뒤로하고 먼 지평선을 향해 걸어가는 뒷모습으로 그려져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주는 장면이다.
각시탈이 앞으로의 수많은 독립운동을 위해, 우리 민족을 도우러 가기 위해 홀로 멀리 떠나는 것이 원작의 결말이라면 드라마에서 각시탈의 결혼은 오히려 원작의 결말과 동떨어진 내용이 된다.
드라마 <각시탈>의 결말에 대해 제작진은 함구령을 내리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반전과 감동의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시탈의 결말은 목단과 강토의 사랑이 이어지는 해피앤딩으로 끝날지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고 각시탈 홀로 떠나는 여운을 남기게 될지 시청자들은 결말의 궁금증에 애태우게 됐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