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 체계 전면 개편”
이 금감원장은 15일 오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공매도)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무분별한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 및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금감원장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라며 “투자자들도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 등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감원의 민생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직개편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민생안정 노력에 금감원도 적극 동참해 총력 대응하라”며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척결하고 금융부문의 불공정 시장관행 근절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