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최대 58억 원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22일 우완 불펜 김재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58억 원. 계약금 20억 원에 연봉 합계 28억 원, 인센티브 10억 원의 조건이었다.
삼성은 마무리 투수의 대명사 오승환을 보유한 팀이다. 2023시즌 한 때 마무리자리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이내 제자리를 찾은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KT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인물이다. 이번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고 통산 169세이브를 올렸다.
2023시즌 8위에 머문 삼성은 불펜 강화를 원했다. 앞선 상황에서도 뒷문 불안으로 승리를 내주는 경기가 많았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을 영입했다.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재윤은 "명문 구단 삼성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 다시 한 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