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의류 발매…“수익금 전액 기부”
선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류 판매를 진행, 수익금을 선수들을 돕는데 사용할 뜻을 전했다.
이들은 "의류 업체 '플레이어스'와 협업해 선수협 의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의류 발매는 기부를 위해 진행했다"면서 "판매 수익 전액을 신영록, 유연수 선수를 위해 사용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수협은 신영록, 유연수의 선수협 주관 자선축구대회 참석을 예고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자선축구대회는 12월 16일, 아주대학교 체육관 개최가 예정돼 있다.
신영록은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경기를 뛰던 도중 심정지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빠른 대처로 의식은 회복했으나 그라운드 복귀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난해 선수협의 자선축구대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유연수는 선수로 활약하던 2022시즌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부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역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선수협은 신영록과 유연수, 두 선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