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내는 경기 양주시 '하늘궁'에 입소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월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흘 전인 23일 오전 10시 30분쯤 "하늘궁에 계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늘궁이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숨져 있는 8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 곁에는 마시다 만 '불로유'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는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우유로 만병이 사라진다고 믿는 신도들이 주로 마신다.
A 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요양원 생활을 하다 최근 부인과 함께 하늘궁에 입소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함께 A 씨가 마신 우유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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