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
[일요신문]
걸 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방송 녹화 도중 눈물을 펑펑 흘리는 예상 밖의 상황이 연출됐다. 구하라는 자신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자 눈물을 흘린 것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은 바로 친오빠의 등장이었다.
오는 1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일밤> ‘승부의 신’에선 인기 걸그룹 카라와 시크릿이 대결을 벌인다. 군인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걸 그룹들의 승부인 만큼 녹화는 수원의 한 공군기지에서 총 7라운드로 진행됐다.
문제는 녹화 도중 카라와 시크릿을 응원하는 지인들의 영상 메시지를 보는 순서에서 벌어졌다. 구하라를 응원하는 영상 속 지인으로는 군 복무 중인 친오빠였다. 그런데 영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녹화 현장에 갑자기 구하라의 친오빠가 등장했다. 군부대에서 군인들과 함께 진행되는 녹화인 터라 군 복무 중인 구하라의 친오빠도 깜짝 출연한 것.
친오빠가 응원 영상을 보던 구하라는 실제로 친오빠가 눈앞에 나타나자 처음엔 무척 놀라서 한 동안 아무 말도 못한 채 가만히 있더니 이내 반가움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 동안 구하라는 군 복무 중인 친오빠를 자주 면회간다고 밝히곤 했다. 그만큼 우애가 남다른 이들 남매는 이날 방송에서도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구하라의 “오빠 만나서 정말 좋다. 오빠 사랑해”라는 말로 친오빠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구하라가 자주 면회 온다는 소식에 국군 60만 장병은 구하라 친오빠에 대한 부러움을 표시해 왔다. 구하라 친오빠와 같은 부대에서 복무하는 군인까지 부러워할 정도였다. 면회 오는 구하라를 자주 볼 수 있으니. 그런데 방송을 통해 군인인 오빠를 보고 눈물까지 흘리며 반가워하는 구하라의 모습이 공개되면 구하라의 친오빠는 60만 국군 장병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군인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