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20m 높이에 위치해 암벽 등반가들만 이용 가능
중국 후난성의 스니우자이 국립 지질공원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불편한 가게를 하나 볼 수 있다. 지상에서 120m에 위치한 수직 절벽에 매달려 있는 작은 오두막 형태로,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무섭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암벽 등반가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암벽을 오르다가 지친 사람들이 생수, 탄산음료, 간식 등을 사먹는 데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잠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으며, 몇 년 전부터는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시작했다. 바로 리필 가능한 용기를 가지고 오면 무료로 생수를 채워주는 서비스다.
다만 워낙 위험한 데다 입구가 좁다 보니 한 번에 한 명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도 제때 갈 수 없는 데다 부족한 물품은 밧줄을 이용해서 땅에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