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프로 올해 수상자로 선정…유망주엔 용문초 6학년 서호린 선수
한국골프미디어협회(회장 조성수)가 주최하고 이기화 골프아카데미가 주관하여 프로골프협회 관련 인사들의 심사와 추천과정을 통해 선정된 숨어있는 ‘히든지도자 및 골프유망주’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본 시상식은 김종필 프로가 올해의 ‘의정 지도자상’에 선정되었다. 또, 군산 용문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서호린 선수가 골프유망주로 선정돼 장학증서와 2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 받게 된다.
제2회 ‘의정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김종필 프로는 1963년 충청남도 출신으로 1983~1986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1986년에는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여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여 받았다. 이후 프로로 전향, 쾌남오픈, 오란씨오픈, 동아생명오픈, 동해오픈 등 화려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JP골프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골프 유망주 발굴, 육성 및 후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의 골프 유망주로 발탁된 서호린 선수는 지난해 5월18일 후원자들과 라운딩 중 백제CC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에 올랐던 선수로 올해 제1회 이지스카이CC배 전국초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종합 2위로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는 꿈나무다.
협회에 따르면 ‘의정 지도자상’은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지도자들을 많이 발굴하여 대한민국 골프지도자의 우수성을 국외까지 알리는데 가치를 두고 국내외 골프지도자의 위상을 높여 국내 골프 산업발전은 물론 지속적으로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고자 하는 이기화 프로의 오랜 꿈의 일환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제정한 ‘골프지도자상’을 유일하게 수상한바 있는 이기화 프로는 스타급 현역 프로들의 레슨은 물론 골프유망주 발굴, 지도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골퍼로도 유명하다.
이기화 프로는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해내고 있는 우리나라는 유독 지도자에 대한 인식과 예우에 인색하다. 훌륭한 프로선수 뒤에는 분명 훌륭한 코치가 있다”며 “히든 의정 지도자상은 의롭고 곧은 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선한 영향력으로 골프선수를 지도하는 코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힘들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굴, 육성하고 계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응원하기 위해 만든 상”이라며 이 상이 갖는 의미를 밝혔다.
지난해 제1회 의정지도자상은 좋은 인성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다른 골프지도자들의 모범이 되는 우수 프로골퍼로, 특히 어려운 학생 선수들을 무료로 지원해 온 히든 지도자 KLPGA 박은희 프로가 수상했으며 용인 교동초등학교 6학년 문서우 학생이 골프 유망주로 선정되어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 원을 수여 받았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