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가 말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계약 비화

보라스 대표·피트 푸틸라 단장·파한 자이디 사장이 결정적 역할

[일요신문] 스포츠 전문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는 KBO 최고의 타자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비화에 대해 다뤘다. 

이정후의 계약이 완료되기까지 결정적 역할을 한 세 인물은 스캇 보라스 보라스 코퍼레이션 대표,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 파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었다.

스캇 보라스 대표는 "15개 이상의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와 우리(이정후 측)는 서로 원하는 것들을 잘 이해했고, 계약이 진행되면서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서 수월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정후에 대해 "중견수 포지션의 희소성과 타고난 본능, 뛰어난 야구선수 출신 아버지 아래에서 자란 환경 등이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푸틸라 단장은 "팀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고 이정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계약 당시 목표를 밝혔는데 2019년부터 이미 여러 대회에서 이정후의 활약을 지켜봤고 WBC에서 그를 더욱 면밀히 관찰할 수 있었던 점이 계약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파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에 대해 '삼진을 당하지 않는 선수', '패배하지 않으려는 경쟁적인 열망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는데 타격과 수비 능력, 주루 플레이 등 모든 분야에서 봤을 때 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하여 계약을 적극적으로 체결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좀 더 자세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비화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