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0년 3월 북한 어뢰 공격에 천안함이 폭침됐던 천안함이 신형 호위함으로 돌아왔다. 13년 전 비극을 뒤로하고 부활했다. 해군은 “12월 23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이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신형 호위함 천안함. 사진=해군 제공과거 천안함은 1000톤급 초계함(PCC-772)이었다. 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은 2800톤급 호위함(FFG-Ⅱ)으로 함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최고 속력은 30노트다.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기반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수함 어뢰, 유도탄 방어 유도탄 등 무장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신형 천안함은 2023년 5월 취역 이후 7개월 동안 실전을 방불케하는 교육훈련 및 강도 높은 작전수행 평가를 거쳐 전투수행 능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3월 구형 천안함은 서해 백령도 남쪽 해역에서 북한 어뢰에 폭침됐다. 천안한 폭침 사건으로 천안함 승조원 46명이 전사했고, 수색작전에 투입된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