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랭커 32명 출전…전기대회 우승 신진서는 최철한과 격돌
9단들만 출전 가능한 이 대회는 전기대회 시드(우승·준우승)를 받은 신진서 9단과 이원영 9단을 비롯해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김명훈 9단 등 상위랭커 30명 등 총 32명이 출전한다.
추첨식은 전기 시드자와 상위랭커 6명 등 총 8명이 분산배치를 위해 먼저 추첨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선수들의 추첨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추첨결과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의 첫 상대자는 최철한 9단으로 결정됐으며, 이어 박정환 대 안국현, 최정 대 안성준 등의 대진이 확정됐다.
직접 추첨에 나선 신민준 9단은 “맥심커피배 출전 초반에는 결승까지 가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계속 초반에 떨어져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엔 잘해서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현재 102명인 한국기원 현역 9단 중 32명이 출전한다. 전기 시드를 비롯해 11월 기준으로 랭킹 상위 30명이 초청을 받았다.
개막전은 2024년 새해 첫날 저녁 7시. 변상일-한승주의 32강전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맥심커피배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제한시간은 종전의 10분, 초읽기 40초 5회에서 기본 10분, 추가시간 30초의 피셔방식으로 변경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