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에는 20만 명대로 줄어들 수도
3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취학통지서 발송이 끝난 지난해 12월 20일 기준으로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 3056명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입학 전년도 10월 1일을 기준으로 파악된 아동 숫자를 기준으로 취학 대상자를 정한다. 해외 이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취학을 유예하거나 취약 면제를 10월 이후 신청하는 경우가 있어 보통 취학 대상 아동의 90%가 실제로 입학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은 30만 명대 중후반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의 경우 취학 대상 아동이 국·공·사립을 통틀어 5만 9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나 감소했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2019년 7만 8118명에서 2023년 6만 6324명으로 감소하더니 올해는 5만 명대로 줄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생 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초등학교에 들어갈 2019년 출생아 수는 30만 2676명이다. 해외 이주, 건강상 이유 등으로 인한 취학 유예·면제자를 제외하면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만 명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