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 33.7조·영업익 2.1조원 집계
4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에 따른 금액 2501억 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881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은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연동 영향과 함께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와 OEM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lagging) 영향 확대 △OEM들의 생산 물량 조정으로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조 7455억 원, 영업이익 2조 1632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8%, 78.2%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2조 원 돌파는 사상 최초다.
2020년 12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 8519억 원 영업이익 7685억 원 △2022년 매출 25조 5986억 원 영업이익 1조 2137억 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질적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