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라민 야말 연속골로 2-0 완승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코파 4강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는 2-0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후반 14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막판 교체투입된 라민 야말이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 선착해 있었다.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렸고 연장 접전 끝에 레알이 5-3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수페르코파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만남이 성사 됐다. 최근 2년 연속 같은 매치업이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가비, 레반도프스키, 페드리가 골맛을 보며 카림 벤제마가 만회골을 넣은 레알에 3-1로 승리했다.
양팀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거함인만큼 '슈퍼컵'격인 수페르코파에서 숱한 맞대결을 펼쳐왔다. 이들은 대회 결승전에서만 여덟 번을 만났다. 전적에서는 레알이 절대적으로 앞선다. 그 동안 레알이 여섯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전적에서 밀리지만 트로피 개수에서는 앞서는 바르셀로나다. 이들은 역대 수페르코파에서 14회 우승을 경험, 레알의 12회에 앞선다.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에서만큼은 레알을 상대로 웃지 못한 경험이 많지만 아틀레티코, 아슬레틱 빌바오, 세비야 등을 상대로 트로피를 따냈다.
레알은 지난해 맞대결에서 트로피를 내줬지만 올시즌 분위기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023년 10월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라리가 11라운드에서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