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억 7960만 원 획득…변상일·박정환·최정 뒤이어
신진서는 2023년 한 해 14억 796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는 2022년 자신이 세운 14억 4495만 원의 연간 최다상금 기록을 3465만 원 차로 경신한 것이다.
2023년 신진서는 제9회 응씨배 우승으로 5억 3560만 원을 획득했고, 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상금 1억 4000만 원을 더했다. 또 KB바둑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1억 28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이 밖에 명인전, 쏘팔코사놀배, YK건기배, 용성전, 맥심커피배, KBS바둑왕전 등 6개의 국내대회 우승으로 3억 원의 상금도 더했다. 신진서는 2023년 128국을 소화했으며 1국 당 1156만 원, 1수 당 12만 5690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서 9단에 이어서는 변상일 9단이 2위를 기록했다. 변상일은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인 14회 춘란배(1억 8300만 원)를 포함해 6억 5230만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3위는 박정환 9단이 차지했다. 박정환은 15년 만에 개인전 우승이 없는 한 해를 보냈지만 농심신라면배 우승, 삼성화재배 4강 등의 성적으로 5억 213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여자 기사로는 최정 9단이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센코컵(9500만 원), 오청원배(9000만 원) 우승 등 4억 4320만 원을 벌어들여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신민준 9단(4억 260만 원), 강동윤 9단(2억 7440만 원), 김명훈 9단(2억 93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경춘 객원기자